#보호구역지정 #소나무재선충병 #12차전기본 #환경비상시국선언
녹색희망 350호
개발을 못 하게 해달라고 직접 찾아온 산주가 있다?!
추석 연휴, 부산 북항의 수로에 들어온 상어를 보려고 수십만 명이 몰렸습니다. 낯선 생명을 반기는 마음은 따뜻했지만, 상어가 왜 그곳에 머무는지 묻는 목소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야생동물을 사랑한다는 건 가까이서 바라보는 일만이 아니라, 그가 살아가는 집과 조건까지 헤아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호를 여는 소식이 더 반갑습니다. 강원도 평창 질골의 숲에는 담비와 수달, 삵과 하늘다람쥐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숲의 주인은 개발 대신, 생명들이 지금처럼 살아가기를 바라며 먼저 보호를 청했습니다. 그 마음 덕분에 강원도 평창 질골의 숲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생명들의 집으로 지켜집니다. 오늘은 구독자님을 숲의 집들이에 초대하는 마음으로 이 소식을 건넵니다.
|
|
|
지구력 | 환경비상시국선언, 정부에 던진 세 마디, “멈춰라! 검증하라! 답하라!” 12차 전기본, 석탄을 끄고 핵은 켜는 게 전환일까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고사목이 열차 선로 바로 옆에 있다면?
녹색빛 | 평생 모은 돈으로 산 숲을 먼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한 사람, 심정진 대표의 담담하고 또렷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한 발짝 더 녹색으로 | 기후위기를 노래로 이야기하는 밤, 10월 22일 그린콘서트에 초대해요. <착취의 고리> 세번째 세미나에서 사라지는 철새의 길에 대해 고민해요. |
|
|
📮녹색희망 댓글 from 구독자들
구독자님, 녹색연합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녹색희망 350호를 읽으며 떠오른 생각이나 마음에 남은 이야기를 👉여기👈 에 편하게 남겨주세요🫰
|
|
|
지구생태적 인플루언서 찾아가는 시간, <초연결>! |
|
|
"이 땅이 나를 불렀나봐요." 평생 모은 돈으로 사들인 강원도 평창의 질골 숲. 심정진 대표는 개발 대신, 자신의 땅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먼저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사람이 물러간 땅에는 담비, 하늘다람쥐, 노루, 꼬리치레 도룡뇽, 열목어, 꿩, 수달… 수 없는 동식물들이 성하게 살고 있습니다. 풀벌레가 톡톡 뛰고, 도토리로 볼이 빵빵해진 다람쥐와 눈 마주치고, 뱀이 빠르게 꼬리를 감추는 운두령과 질골을 심정진 대표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축구장 320개 규모의 숲을 오롯이 야생동식물의 안식처로 돌려준 그의 담담하고도 또렷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
|
환경비상시국선언 "멈춰라! 검증하라! 답하라!"
✏️10월 1일, 전국에서 핵발전소, 송전망, 댐, 신공항, 케이블카, 데이터센터 문제와 싸우는 사람들이 '전국환경비상시국회의'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한 지 1년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기후'와 '환경'이라는 부처 이름이 무색합니다. 정부는 AI·반도체·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을 어떻게 만들지, 물은 어디서 끌어올지, 그 부담을 어느 지역이 떠안을지에 대한 답은 아직 없습니다. 사업을 먼저 정해두고 전력과 용수, 환경대책은 나중에 끼워 맞추는 식입니다. 신규 원전과 노후 원전 수명연장, 지천댐을 비롯한 신규댐, 가덕도·새만금·제주 제2공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여지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환경영향평가를 간소화하는 '메가특구특별법'까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검증을 아예 건너뛰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환경비상시국선언에는 네 가지 요구가 담겼습니다. ① 검증 없는 개발 폭주를 멈출 것. 메가프로젝트와 원전, 댐, 신공항, 케이블카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를 형식적인 절차로 만드는 시도를 그만둘 것! ② 주요 개발정책을 제대로 검증할 것. 사업이 정말 필요한지, 전력과 송전망, 물, 온실가스, 생태계,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전문가만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지역주민이 실제로 참여해야 합니다. ③ 환경정책의 방향을 바꿀 것. 원전과 장거리 송전망을 늘리기 전에 전력수요부터 검증하고, 지역에서 만들고 쓰는 분산형 전력체계로 가야 합니다. 새 댐보다 4대강 자연성 회복과 물 수요관리가, 공항과 케이블카보다 생태계 보전이 먼저입니다. ④ 시민과 함께 정책을 논의할 자리를 만들 것. 정부가 결정하고 나서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시민사회와 전문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식적인 '기후·환경 정책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나온 결론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시국회의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금의 개발 폭주를 멈추기 위해 더 가열차게 싸우겠습니다!
|
|
|
12차 전기본, 석탄 끄고 핵 켜는 게 전환인가요?
✏️ 정부가 2026~2040년 전력계획을 담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만들고 있습니다. 출발점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입니다. 불과 몇 달 사이 급증한 수요 전망치를 근거로 발전소와 송전망을 더 짓겠다는 것인데, 그 전망이 어떻게 산정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먼저 핵발전입니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의 대형 핵발전소 2기와 SMR 건설을 이어받아 영덕과 기장을 신규부지로 정했고, 12차 전기본에 추가 건설까지 반영하려 합니다. 9월 1일 고리·영광·울진·세종에서 출발한 탈핵순례단은 16일 동안 1천km 넘게 걸어 청와대 앞에 도착했습니다. 월성 인접지역 주민들은 12년째 이주를 요구하고 있고, 사용후핵연료는 처분 대책 없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기존 핵발전소 지역의 문제에도 답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핵발전소 지역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 탈석탄 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9월 18일 공개토론회에서 <2040년 석탄발전 조기폐지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최대 10기의 석탄발전소를 '안보전원'이라는 이름으로 2040년 이후에도 남겨두겠다고 합니다. 지정기준도 시행령도 없이 숫자부터 정했습니다. 폐쇄되는 발전소 자리에는 SMR과 LNG를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석탄에서 LNG로, 다시 핵으로. 연료 이름만 바뀔 뿐 같은 지역이 또 부담을 떠안는 구조입니다. 발전사업자의 사업전환 지원책은 있지만, 일자리를 잃을 노동자와 지역을 위한 대책은 없습니다.
❗ 12차 전기본에는 발전소를 얼마나 더 지을지보다, 누구를 위한 전력을 얼마나 쓰고 그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가 먼저 담겨야 합니다. |
|
|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이제는 재난안전 문제입니다.
✏️ 경부고속철도 울산 태기리. 시속 300km로 열차가 달리는 선로 5~7m 위 사면에 재선충병으로 죽은 소나무가 서 있습니다. 강풍 한 번이면 선로로 떨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포항·경주·울산·밀양·춘천 등 극심지역의 철도와 고속도로 터널 입구, 국도변, 민가 뒷산에 이런 고사목이 늘어서 있습니다. 경주 오류리에서는 민가 바로 뒤 산 전체가 죽은 소나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영남에 태풍이 오지 않아 아직 큰 사고가 없었을 뿐입니다.
📌 모든 고사목을 베자는 것은 아닙니다. 철도와 도로, 민가, 학교, 군부대처럼 나무가 쓰러지면 닿는 곳이 문제입니다. 녹색연합은 다음을 요구합니다. ① 고사목을 재난안전 문제로 다룰 것.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코레일과 지자체가 책임지고 나서야 합니다.
② '고사목 재난위험지도'를 만들 것. 고사목의 상태와 쓰러질 방향, 주변 시설을 함께 따져 위험한 나무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③ 재선충병 대응의 우선순위를 바꿀 것. 감염 확산 억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민에게 직접 위험이 되는 고사목 제거로 옮겨가야 합니다.
❗ 녹색연합의 권고로 포항 해병대 1사단은 해안초소 주변 고사목을 제거했습니다. 방법은 이미 있습니다. 다음 태풍이 오기 전에 움직여야 합니다.
|
|
|
[자연생태] 🗞️기사(경향신문) 나무 더 베고 산양 나오고 승강장 규모 커지고…논란 끊이지 않는 주흘산 케이블카 🗞️기사(강원도민일보) 재선충병 2차 피해 우려… 민가·도로 옆 방치된 고사목 🗞️기사(헤럴드경제) 부캉이한테 “다음에 또 와라?” 큰일 날 소리…우리가 놓친 ‘섬뜩한 신호’, 알고 보니 [지구, 뭐래?] 녹색연합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례가 단순한 ‘상어 관광’ 논란을 넘어 야생동물 보호체계의 공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뉴스(MBC강원영동) 깎이고 무너진 송전선로 건설 현장 '공익 감사' 청구 "공사의 주체인 한전과 관리 감독을 담당해야 하는 기후부, 행안부, 산림청에 송전선 공사 과정에서의 위법하고 부당한 사무 처리는 없었는지, 불법 훼손지 은폐는 없었는지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뉴스(안동MBC) 백두대간수목원 '기후위기 침엽수 보전, 관리' 워크숍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녹색연합과 공동으로 '기후 위기 침엽수 보전·관리 대응 워크숍을 갖고, 지난 7년 동안 진행한 산림청의 멸종 위기 고산 침엽수종 대책의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점검했습니다. 🗞️기사(국민일보)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주변서 대물낚시… 전문가들 "낚시 통제구역 필요...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대정읍 노을해안로 일대에서 대물낚시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신도리 해양생물보호구역과 주요 서식지를 낚시 통제구역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고(한겨레) 세계자연유산이 진정한 유산으로 남으려면 [왜냐면] 🗞️기사(오마이뉴스)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무슨 일이... 고통에 찬 아우성 녹색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도로는 2025년 기준 포장도로 64개, 비포장도로 21개로, 약 8km마다 생태축이 단절되어 있다. 터널은 도로 터널 13개, 철도 터널 6개, 수로 터널 2개로 총 21개가 백두대간을 관통하고 있다. 현재 설악산을 관통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사(뉴스펭귄) SNS 성지 된 갯벌, 밟혀버린 멸종위기 흰발농게의 하루 🗞️기사(중앙일보) "내 산, 보호구역으로 묶어달라"…산주인, 인생 바꾼 이 사진 🗞️기사(연합뉴스) 환경단체 "가덕도신공항 11월 우선 착공 중단해야" 🗞️기사(뉴스1) 녹색연합 "뿌리축제 불꽃놀이 취소…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기후에너지] 🗞️기사(경인일보) "기후위기는 평등하지 않다"… 미래세대가 직접 쓴 기후정의의 목소리 🗞️기사(시민의 소리) 한국지엠 부평공장 재생에너지 확대 논의…“노동자·지역사회 참여 필요” 🗞️기사(한국NGO신문) 녹색연합 “2040년 탈석탄, 기후목표 외면한 늦장 계획” 녹색연합은 정부에 1.5도 기후목표에 부합하는 조기 탈석탄 일정과 노동자·지역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방안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명확히 담을 것을 요구했다. 🗞️기사(노동과세계) “석탄발전은 멈춰도 노동자 삶은 폐쇄할 수 없다”… 발전 비정규직, 총고용 보장·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촉구 폭염에 노출되는 배달노동자와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례를 들어 기후위기가 노동 현장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으며, 네팔의 기후재난 사례를 언급하며 온실가스 배출 책임과 재난 피해가 불균등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기사(경향신문) “지구야 변하지 마! 우리가 변할게” “기후정의야호”…함께 사는 미래 외친 ‘기후정의행진’ 📺뉴스(포항MBC) 원안위원장(원자력안전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열려
✒️기고(독서신문) 모두를 살리는 농사가 필요할 때
✒️기고(오마이뉴스) '어떤 전환인지'를 묻는 독립연구의 중요성
[이모저모] 🗞️기사(디트뉴스24) 대전충남녹색연합 창립 29주년 연대·후원 행사 연다 ✒️기고(경향신문) 네팔 대홍수를 애도하는 법 ✒️기고(디트뉴스24) 우리는 생명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
|
|
🎵 2026 그린콘서트 <모든 날씨를 노래해: 우리들의 기후송>
어느새 우리의 일상이 된 기후위기. 걱정하는 마음을 혼자 간직하기 보다, 함께 노래를 만들었답니다! 음악으로 기후위기를 이야기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래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10월 22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 신청 비용: 무료 🎤 출연: 한정인 · 예람 · 허클베리핀 · 시민합창단 |
|
|
🌊 연속 세미나 착취의 고리 ③ 사라지는 철새의 길
한 나라의 경제 성장과 소비가 다른 나라의 환경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환경정의 세미나 시리즈 <착취의 고리>의 세 번째 시간 ‘사라지는 철새의 길’에서는 대규모 연안 개발로 훼손되는 철새 서식지와 그에 얽힌 부정의·불평등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 일시: 10월 12일(월) 오후 2시 📍 장소: 온라인 줌 웨비나 (음성·문자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됩니다.) 🎤 발제
[1]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철새 보전의 현장과 과제
[2] 철새 이동로인가, 비행로인가?
[3] 국경을 넘어 지키는 철새
|
|
|
녹색희망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에게도 슬쩍, 이 레터 구독을 추천해 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