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감 #3대메가프로젝트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신규핵발전소
녹색희망 345호
무심한 길도 숲이 될 때
구독자님,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장마와 무더위를 오가는 날씨에, 부쩍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선 계절이 느껴집니다.
여름은 유독 많은 것을 키워내는 계절입니다. 나무와 풀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선까지도요. 이번 <녹색도감>에서는 여섯 살 사랑이와 나비를 포함해 여섯 명의 구독자가 함께 숲을 걸었습니다. 지나가는 여름비 맞으며, 지네와 까마귀, 버들하늘소, 명아주도 만났지요.
그날 우리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낯선 생명의 이름이 아니라, 오래 바라보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고 눈을 맞출수록, 무심히 지나치던 길도 어느새 생명이 빼곡한 숲이 되어 있었어요. 이번 호에는 그 여름날의 시선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구독자님도 오늘 하루만큼은 걸음을 늦추고, 자연이 먼저 건네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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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감 | 우리의 곁을 스치는 생명들을 기록합니다. 성북문화역사공원에서 와룡공원까지 걸으며 만난 자연, 구독자님과 나눠요. 지구력 | 반도체·AI 중심 개발정책을 비판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쟁점을 살펴봤어요! 한 발짝 더 녹색으로 | 멋진 뮤지션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 하고픈 말을 노래해요, 야생동물의 삶을 따라, 울진으로 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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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댓글 from 구독자들
구독자 여러분의 댓글을 소개합니다. 지난 호에서는 <제철점심>을 통해 가지 레시피를 소개했지요🤗
"가지를 즐겨 먹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다음 주말엔 하나씩 따라 만들어보려고요!" 라는 댓글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345호 읽고 나누고 싶은 말이 떠오른다면 👉여기👈 에 댓글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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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구름 한 점, 새 한 마리 제대로 보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하루가 너무 아깝다면, <녹색도감>처럼 자연과 천천히 마주하며 머물러 보세요. 이 글은 지난 7월 5일, 무더운 일요일 오전에 우리가 어떻게 숲에 머물렀는지의 기록입니다.
숲을 빠르게 지나치면 사랑할 기회도 줄어듭니다. 우선 발걸음을 멈춰보세요. 찬찬히 고개를 돌리는 동안 점점 더 많은 생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 깊이 들수록 간단히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녹색도감> 참가자들이 어떻게 자연을 살폈는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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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공통 가치와 사회적 합의를 무너뜨리는 개발 폭주 그만!💥
✏️ 지난 달 말 이재명정부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전략인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7월 13일 녹색연합을 비롯한 136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의 타당성과 사회적 공론화 없는 ‘개발 폭주’를 멈추라고 규탄하였습니다.
📌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고, 기후·생태계를 파괴하며, 노동권과 농민 생존권을 위협합니다. ① 민주적 공론장과 절차 훼손 : 1,000조 원이 넘는 막대한 국가 재정을 쏟아부으면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가 부재합니다. 기업은 국가의 특혜를 받기만 할 뿐 그에 따라 마땅히 져야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에 대해선 아무 이야기가 없습니다. ② 기후·생태적 문제 : 막대한 물 사용,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 등 기후·생태에 영향이 갈 것이 분명한 대규모 개발· 건설 프로젝트임에도, 마땅히 거쳐야 할 법적 절차인 환경영향평가를 간소화하려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과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소·신규 LNG발전소가 필요한데, 이렇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폭증하게 됩니다. ③ 농민 생존권 위협 : 물은 생활용수, 농업용수, 환경유량 등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배분해야 할 자원임에도, 산업에 일방적으로 배분하려 함으로써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④ 노동권·노동자 안전 후퇴 : 반도체 사업장은 유해물질로 산업재해, 직업병, 화학사고가 반복되는 고위험 사업장입니다. 정부는 노동자의 목소리는 배재하고 기업의 목소리만 들으며 이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미래가 불확실하고 변동가능성이 큰 반도체·AI 산업에 사회 전체의 자원을 ‘올-인’하고 일부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도박은 산업 구조의 편중을 심화하고 불평등과 경제적 격차를 가속화합니다. 지금껏 우리 사회가 쌓아온 가치와 사회적 합의를 무너뜨리는 개발 폭주를 그만두고, 공공성과 기후생태적 전환을 확보하는 산업전략을 고민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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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부 장관의 신규 핵발전소 추가 건설 망언 규탄한다!✊
✏️ 지난 7월 3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을 이유로 새로운 핵발전소를 추가로 지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개발에 따른 환경 영향을 고려하여 규제에 책임을 다해야 할 부처 장관이, 전력 다소비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여 핵발전 확대를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 장관 발언이 문제인 이유 ① 해외 기업 골칫거리, 우리나라에서 처리? 김성환 장관은 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것을 성과처럼 말했지만, 해외에서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물·전력 소비, 엄청난 소음 유발, 주변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기피시설이자 규제 대상입니다. 그런데 해외 기업의 데이터 수요를 한국 땅에서, 그것도 핵발전소 전기로 감당하겠다는 겁니다. ② 수도권 중심주의와 지역 차별 김성환 장관은 기존 부지가 있어 7년이면 짓는다고 영광과 울주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전기는 수도권과 대기업이 쓰고, 방사능 위험과 송전탑 갈등과 같은 고통은 지역민에게 넘기는, 낡고 오만한 태도입니다. ③ 기업 이익을 위해 '군사작전하듯' 밀어붙이는 핵 건설 정부는 조만간 확정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밀어넣으려하고 있습니다. 국가 에너지 기획은 전력 수요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방향이 되어야합니다. 특정 산업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군사작전하듯 갑자기 내용을 수정하려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 정부는 그동안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을 말해왔습니다. 그 말들이 진정성을 얻기 위해선 더 많은 전기를 만들 궁리가 아니라 더 적은 전기로도 가능한 사회, 기후생태용량 내에서 지역을 희생시키지 않은 산업정책, 안전하고 정의로운 재생에너지 전환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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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한 사업'은 누구의 판단인가, 조건부터 다시 따져보자🏛️
✏️ 7월 1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항소심 소송이 기각되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다음 날 강원특별자치도 인수위원회 김헌영 위원장은 마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는 듯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번에 판단한 것은 케이블카 사업의 적합성이 아닙니다.
📌 법원은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타당하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재판부는 ‘도지사가 허가를 내어준 것 자체가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라고 했을 뿐, 케이블카 공사가 환경에 무해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검증해 준 것은 아닙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는 고스란히 양양군민과 강원도민의 빚이 됩니다. 처음에 460억 원이던 사업비는 물가가 오르며 2029년 완공 시 약 1,37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30년을 쉬지 않고 운영해도 처음 넣은 돈의 절반을 회수하기 어려운 적자 사업입니다. 📌 판결문에는 법령과 허가 내용을 위반하면 ‘허가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는 조건을 여전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현재 붕괴 위험으로 안전성을 승인 받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주를 추가 설치하여 설계가 바뀌게 되면 공원관리청, 원주지방환경청, 국가유산청 등과 법적 허가 절차를 다시 거쳐야합니다. 언제든 멈출 수 있는 조건부 사업인 셈입니다.
❗ 새로 취임한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전문성이 부족한 인수위의 의견만 듣지 말고, 독립된 전문기관에 이 사업이 정말로 실행 가능한 지 검증을 받아 과정과 결과를 도민과 군민에게 상세히 공개해야합니다. 추진 여부는 이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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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의 삶을 따라, 울진으로 떠납니다
야생동물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갈까요? 국립생태원과 녹색연합이 함께하는 2026 야생동물탐사단에서 울진의 숲을 걸으며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고, 보전 연구에 활용되는 무인센서카메라를 직접 설치합니다.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을 기다립니다!
✅ 모집 🦊 모집 기간 : ~ 2026. 7. 19.(일) 🦊 활동 기간 : 2026. 7. 29.(수) ~ 8. 1.(토) (3박 4일) 🦊 모집 대상 : 야생동물 보전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시민(선착순 10명 내외)
✅ 프로그램 🦊 울진 숲 야생동물 탐사 🦊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및 모니터링 체험 🦊 연구원·활동가와 함께하는 야생동물 보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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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씨를 노래해 : 우리들의 기후송🎶
요즘 날씨, 이상하다고 느낀 적 있나요? 점점 길어지는 뜨거운 여름,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처럼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음악가 한정인과 함께 기후위기를 우리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함께 노래로 만들어봐요!
✅모집 🎵모집 기간 : 2026. 6. 22 (월) ~ 7. 17 (금) 🎵활동 기간 : 2026. 8. 8 (토) ~ 10. 31 (토) 🎵모집 대상 : 기후나 환경 혹은 음악과 창작에 관심 있는 사람
✅프로그램 🎵기후송 만들기 워크숍 2회 🎵'기후정의행진'과 '그린콘서트'에서 만든 노래 부르기 🎵우리들의 여정 이야기 나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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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물건이 아니니까!🌳
고 김환기 화백의 예술과 철학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이 진입로에 서 있는 수령 100년이 넘는 은행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고 독극물을 대량으로 주입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진: 주민 제공)
부암동 은행나무 사건을 계기로, 동물과 식물의 생명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동물·식물 법인격 부여’ 국민동의청원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물건과 다름없이 취급되고 있습니다. 청원으로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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