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 #6.3지방선거 #언메이크랩 #해양보호구역모니터링보고서
녹색희망 342호
342호 | 질문하는 예술과 회피하는 정치
구독자 님, 투표 야물딱지게 마치셨나요? 신분증 두고 가는 불상사는 부디 겪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6.3 지방선거로 인해 대한민국 자연이 또 어떤 변화를 겪게 될 지, 걱정과 기대와 우려를 한데 모아 작은 도장을 투표용지에 꾹 찍었습니다. 투표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여기👈에서 들려주세요! 지난 5월, 녹색연합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48명에게 개발과 생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중 26명의 후보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응답자 중에서도 기술과 시장에 낙관하거나 현안을 회피하는 유형이 7명이나 되었습니다. 전국의 미래를 좌우할 광역단체장들이 자연과 마주보기를 적극적으로 피하는 지금, 기술의 렌즈로 자연을 살피는 예술가와의 만남은 어딘가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예술이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해 질문할 때 정치는 어디로 도망가고 있나요. 예술가가 연대와 공생을 이야기할 때, 왜 정치는 분열과 파괴를 변명하나요.
그러나 피하고 싶었던 결과가 나온다 해도,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자연을 파괴하는 정치를 외면하지 않을 거예요. 구독자님의 응원과 연결이 물러서지 않을 용기를 줍니다. 우리는 함께 대한민국의 자연을 지키는 동료 시민입니다.
- 긴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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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 미디어 아트 듀오 언메이크랩이 기술을 렌즈로 자연을 탐구합니다.
지구력 |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의 개발/생태 관점을 묻고, 해양보호구역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하고, 누더기 법안이 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안’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녹색연합이 구출한 곰 17개체를 위해 신안 바다에서 장난감을 주웠어요.
한 발짝 더 녹색으로 | 산 새 만나고 죽은 새 찾는 탐조 워크숍 열고요, 가덕도 신공항 반대 서명 요청드려요, 성북동 아이크스림 가게 ‘녹기전에’에서 녹색연합맛 아이스크림 만들었고요, <노크북>에서 『자연은 퀴어하다』 함께 읽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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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태적 인플루언서 찾아가는 시간, <초연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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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미래를 말할 때, ‘비미래’를 걷는 이들이 있습니다
녹색연합의 든든한 회원이자 미디어 아트 듀오인 언메이크랩 송수연, 최빛나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언메이크랩은 기술을 통해 우리 인식 아래에 깔린 전제를 드러내고, 인간과 비인간이 맺고 있는 관계를 비추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구독자 분들 중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올해의 작가상 2025》에서 언메이크랩을 만나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현장을 직접 찾고 걸으며 ‘알려고 하면 알 수 있는 것들을 모르지 않기 위해’ 더듬더듬 길을 찾아가는 언메이크랩의 깊은 사유로 구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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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생태가 충돌할 때, 지방정부의 선택은?
녹색연합과 한겨레21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물었습니다. 기후·생태 공약과 개발·보전 정책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무엇이냐고요. 지역이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 광역단체장의 영향력은 막대해집니다. 산업단지, 공항, 송전망, 환경영향평가 등 지역의 운명을 가르는 문제를 결정할 수 있거든요. 각 후보는 생태와 개발 중 무엇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을까요? *질의한 후보 48인 중 무응답자 제외 22인의 답변을 확인하고 분석했습니다. 대부분 기후와 생태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개발 사안과 충돌하는 순간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 5가지 유형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후보들의 환경 인식 5대 유형 🟢보전원칙·제도화형 : 생태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제도화하려는 성향 🟡전환관리형 : 기후·생태 목표를 예산, 조례, 보호지역 정책 등과 연결하면서도 성장 전략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성향 🟠개발보완형 : 개발 필요성을 기본 전제로 인정하고, 생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보완 요소로 다루는 성향 🟤기술·시장낙관형 : 기술 혁신과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환경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성향 🔴현안회피형 :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실제 지역 핵심 갈등 사업이나 쟁점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 성향
단순히 개발 찬성과 반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 누가 비용과 위험을 감당하고, 누가 이익을 가져가는지, 그리고 그 구조를 어떻게 바라보고 설계하는가의 차이였습니다. 이제까지 반복해온 개발 방식이 정말 지역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들었나요? 오히려 큰 환경 비용과 사회적 부담을 그저 미뤄온 것은 아닐까요? 그 질문을 던질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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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한다며! 관리한다며! 「해양보호구역 모니터링 보고서」로 밝히는 우리 바다의 민낯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복원을 위해 2030년까지 바다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목표를 흔히 30×30(삼십바이삼십)이라고 불러요. 그렇다면 2026년, 한국 바다는 어떤 상태일까요?
📌 세계 최하위권 지정률: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은 전체 영해 면적의 약 2% 뿐입니다. OECD 평균(21.5%)에 한참 못 미치는 세계 꼴찌 수준입니다. 📌 무늬만 보호구역(Paper Park): 지정된 보호구역조차 그저 말 뿐, 실질적인 관리 없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페이퍼 파크라고 불리지 않으려면, 면적 확대만큼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녹색연합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해양보호구역을 다니며 관리 실태를 비롯한 보호구역의 전반적인 상태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해양보호구역 모니터링 보고서」에는 인천 대이작도부터 울진 나곡리까지 국내 해양보호구역 13곳을 현장 중심 실태를 담았고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이 보고서는, 📌 1.보호구역의 안내체계, 2.관리 실효성, 3.서식지 건전성, 4.생태계 활력, 5.지역 주민 참여도를 평가하고 오각형 그래프로 시각화해 관리 실태를 알기 쉽게 표기했어요. 📌 삼면이 각기 다른 환경을 지닌 한국 바다의 특성에 따라 서해, 남해, 동해 해양보호구역의 형태와 보전 의미를 다르게 설계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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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고 핵발전 오는 것이 정의로운 전환인가요?
지난 5월 2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안 이름만 보면 석탄발전소가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와 지역 주민을 돕는 정의로운 법안 같지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조기 탈석탄 원칙과 정의로운 노동·지역 전환은 쏙 빠진 채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누더기 법안’에 불과합니다.
이 법안의 가장 큰 문제는 아래 조항에 숨어 있습니다.
"무탄소발전 등 에너지산업을 폐지지역의 대체산업으로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얼핏 보면 석탄발전소를 없앤 자리에 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우겠다는 뜻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부는 무탄소 발전을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수소, 대형 원전, 그리고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쓰고 있어요.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깔려 있는 송전망과 발전소 부지를 그대로 활용해 SMR과 핵발전을 '대체 산업'이라는 이름으로 밀어 넣으려는 꼼수입니다.
‘기후 대응’의 탈을 쓴 기후악법, 당장 멈춰야 합니다.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와 지역 주민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핵발전이나 SMR이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국회는 기후 대응을 가장한 이 악법을 본회의에서 반드시 부결하고 즉각 폐기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정의로운 전환은 위험한 에너지를 또 다른 위험한 에너지로 돌려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이행이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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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곰들을 부탁해!
기억하시나요? 작년 ‘곰이삿짐센터’ 프로젝트로 구출한 곰 17개체가 지금은 구례 곰마루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보호소에 방문했다가 곰들을 위한 행동풍부화 물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신안군과 구례 보호소가 협력하여 신안 바닷가에 가득 쌓인 오래된 부표들을 행동풍부화 물품 재료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청주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학생들과 함께 바다, 사육곰 이야기를 나누고, 바다 정화와 곰의 안녕을 바라며 모은 부표를 구례군으로 전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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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새 만나요, 죽은 새 찾아요!
녹음이 짙어지는 7월, 도시 수목원에는 어떤 새들이 살고 있을까요? 공원의 새소리를 따라가며, 새를 찾고 만나는 다정한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또한 우리 곁의 새들이 내일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짧은 새충돌 모니터링도 함께해요🏡🐦
🐦탐조이끔이: 고대현 에코샵홀씨공동대표 🐦일시: 7/4(토) 아침 8시 🐦모집: 입금선착순 13명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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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덕도를 아십니까?
부산 가덕도에 지금 사상 최대 규모의 신공항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활주로와 공항시설, 철도 연결망까지 포함하면 예산만 약 30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경제성은 0.51. 100만 원을 투자해 51만 원을 벌어들이는 수준입니다.
경제성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가덕도 인근 낙동강 하구는 수많은 철새가 찾는 곳으로, 조류충돌 위험이 무안공항의 353배에 달한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을 폭파해 바다를 메우는 방식으로 공항을 짓겠다는 계획까지 추진되며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국토부조차 여러 이유로 반대했던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며 충분한 검토와 절차 없이 사업이 밀어붙여지고 있습니다.
서명이라는 작은 힘만으로도 우리는, 이 땅을 지키고 서로를 지키고 미래를 지킬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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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과 녹기전에가 만났다! 녹기 전에 지구를 생각해!🌏
성북동에 있는 환경단체 '녹색연합',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 같은 녹 씨끼리 지구를 위해 만났다!😆 비건 아이스크림도 먹고, 지구를 위한 마음도 함께 나눠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과 녹색연합 창립 35주년을 맞아 성북동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와 함께 특별한 협업을 진행합니다. 비건 아이스크림 인증하고 '지구빗' 선물 받는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 일시 : 6/5(금) - 6(토), 2일간 ✅ 장소 : 녹기 전에 낱점(성북구 성북로14길 8 3호)
[참여 방법]
1️⃣ 성북동 녹기 전에 낱점에서 비건 아이스크림 구매 후 인증샷 촬영하기 2️⃣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녹색연합(@greenkorea_united)과 녹기 전에(@before.it.melts) 계정 태그하기 3️⃣ 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한 줄 응원 쓰기 4️⃣ 스토리 업로드 후 녹기 전에 직원에게 보여주고 지구빗 받기 (35개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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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자연은 퀴어하다』 함께 읽어요!
이번 <노크북> 선정도서는 퍼트리샤 오노니우 케이시언의 『자연은 퀴어하다』입니다. 세상 모든 생명을 여성과 남성으로 딱 잘라 구분할 수 있다면 참 편리하겠지만 실제 자연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라는 동안 성별이 바뀌는 바다 생물부터 계절에 따라 암수가 바뀌는 식물, 한몸에 암수가 모두 있는 자웅동체 생물, 포자를 퍼트리며 번식하는 균류까지. 전체 생물종을 놓고 보면 인간이 세운 암수의 기준으로 구분하기 힘든 종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 사회에서 소수로 여겨지는 ‘퀴어’가 자연에서는 훨씬 ‘자연스러운’ 상태일테고요.
『자연은 퀴어하다』를 읽고 필사하며 다양한 성 정체성과 비인간종이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봐요!
⏰ 일시 : 6/10(수) 19:00-20:30🏠 장소 : 성북구 성북로19길 15, 녹색연합 본부 사무실🧑💻 인원 : 10명 (선착순 마감)📖 준비물 : 필사용 종이와 필기구, 선정도서 『자연은 퀴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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