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 #연안침식 #탄소중립기본계획 #오늘도지구생각 #기후정의행진 녹색희망 325호 누군가의 희망이 된다는 것은
얼마 전, 안타까운 부고를 전해드렸습니다. 녹색연합에서 오랜 시간 회원이자 자원활동가로 함께하신 양시종 님이 별세하셨습니다. 제가 활동을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그는 백두대간 곳곳에서 수많은 올무를 제거했고, 자연을 파괴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맞서 거대한 암벽에 현수막을 내리는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녹색연합의 대표 회원 모임 녹색친구들과 녹색등산학교를 만들고, 활동가와 회원의 안전하고 생태적인 등반을 직접 가르쳐주셨다고요. 분명, 선배님 덕분에 가능했던 활동들이었습니다.
녹색연합의 활동은 짧은 시간으로 완결되지 않습니다. 산양 보호는 1998년부터 27년째, 백두대간 보전은 1999년부터 26년째, 사육곰 종식을 위한 활동은 2003년부터 2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의 한 줄 한 줄을 쌓아가다 보면, 단지 활동의 과정과 성과만이 아니라,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사람들의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은근한 친밀감과 존경심을 느껴요. 만난 적은 없어도, 얼굴은 몰라도,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걸었던 사람들. 수없이 반복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무수한 시민들을 만나던 사람들. 그들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녹색연합도 없었겠지요. 그분들은 알까요? 여전히 누군가는 그들이 남긴 보고서를 곁에 두고 펼쳐본다는 사실을. 그들이 생생히 목격한 현장의 기록들을 인용하며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요.
겹겹이 포개온 활동의 시간은 결국 누군가에게 든든하고 단단한 기둥 같은 희망이었음을, 돌아가신 양시종 선배님, 그리고 녹색연합의 길을 이어온 활동가들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언젠가 누군가에게 희망을 건넬 수 있기를 살며시 바라면서요. - 포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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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메일함에서 자꾸 놓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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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 | 깎이고 뜯어지는 해안선, 우리 연안 침식에 어떻게 대응할지 해양 활동 소식과, 탄소중립기본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 9월 27일 열리는 기후정의행진 추진이 모집 소식, 그리고 자연걱정 상담소 세 번째 이야기 '희귀식물 이식' 궁금증 가져왔어요.
우녹사 | 이번에는 한 사람도, 네 사람도 아니다! 전국 곳곳의 녹색연합 활동가들 와글와글 인터뷰했어요!
한 발짝 더 녹색으로 |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생명'의 이름을 들으면 가슴 떨리는 이들이 모입니다. 생명지킴이 대회 소식과 녹색희망 편집자 포도와 먼지가 참여한 에코 실천서 <오늘도 지구 생각> 출간 소식 가져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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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바다를 만끽하셨다면, 이제는 해안선을 지켜야 할 때!
지난 20일, 국회에서 연안국토 보전을 위한 침식대응 정책개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해안에 쌓인 모래는 저절로, 평생 채워지는 자원으로 여겨왔던 한국 사회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을까요?
연안 침식 문제는 기후위기와 개발 압력이 맞물려 생긴 복합 재난입니다. 정책적·기술적 대안을 서둘러 세우지 않는다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 닥칠 피해는 절대 사소한 수준이 아닐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연안 침식 대응을 위해 토론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연안 침식 현장을 모니터링한 활동가의 생생한 활동 소식도 함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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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면죄부’ 왜 자꾸 대기업에게 주나요?
기후위기비상행동이 탄소중립기본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줄여주고, 실효성 없는 조건을 달아주고, 엉터리 전망을 근거로 달고,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정당성 있는, 대기업 위주가 아닌, 투명한 과정으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감사원에게 청구한 내용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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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로 광장을 잇는 927기후정의행진🎡
행진에는 무대, 장비, 부스를 비롯해 수많은 손길이 필요해요.
이 큰 걸음을 가능하게 하는 건? 바로 추・진・이!
‘추진이’가 되는 것은 행진을 응원하고, 널리 알리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민주주의도, 기후정의도! 927기후정의행진에서 외치고 싶다면? 👉 지금 바로 ‘추진이’로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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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케이블카 공사가 서식지를 파괴한다면, 희귀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심으면 되지 않을까요?
지난 6월, 강원 양양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를 위해 허가 없이 희귀식물을 이식했다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중지 명령을 받았었죠. 제대로 된 이행 계획도 없이 식물을 뽑아버리는 바람에 설악산 자연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새가 하늘만 있으면 잘 날고, 물살이가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살던가요? 식물도 흙만 있다고 잘 자라는 것, 절대 아닙니다. 당장의 개발 논리를 앞세워 오갈 데 없는 희귀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일, 더이상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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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다! 우리가 모르는 녹색연합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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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전국 곳곳의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누군가는 바다의 급격한 변화를 기록하고, 누군가는 숲을 지키며, 또 누군가는 도시의 일상에서 환경 불평등을 마주합니다. 각자의 현장에서 달려온 사람들이 수련회 동안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다시 시작할 힘을 모았습니다. 바로 전국녹색연합 여름수련회 자리에서요🌿
오늘 전해드리는 [우리가 모르는 녹색연합 사람들] 인터뷰에 수련회에서 만난 전국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꾹꾹 눌러 담았어요. 마을에서의 존엄한 노후를 꿈꾸는 농촌의 고민, 해조류 생산량이 90% 이상 급감하는 바다의 경고, 낙동강 하구와 맥도 생태공원을 지키려는 마음... 다양한 길이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고 말하는 것이 아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그들의 큰 꿈과 오늘의 작은 실천을, '우녹사' 인터뷰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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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물떼새 하나 때문에
그깟 산양 하나 때문에
그깟 상괭이 하나 때문에
그깟 나무 하나 때문에
생명은 그깟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돈보다 생명, 개발보다 공존을 원합니다. 산이 깎이고, 나무가 베어지고, 생명들이 떠나간 텅 빈 국토에는 우리도 살 수 없기에 우리는 한날 한자리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뭇 생명들의 생존과 보전을 위해서요.
9월 6일(토) 오후 3시. 광화문으로 모여주세요.
생명 지킴이 대회 [생명의편에선사람들]
📌일 시: 9월 6일(토) 오후 3시 - 6시
📌장 소: 광화문 경복궁역 4번출구 국립고궁박물관 네거리, 녹색연합 깃발 찾아 오세요!
📌준비물: 모자, 물, 깃발, 피켓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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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활동가들이 쓴 책 나왔어요! 2021년 발간한 <에코왕 챌린지>의 개정판입니다. 녹색희망 편집자 포도와 먼지가 참여했어요!😉
환경을 위한 실천이라면 왠지 거창한 모습을 떠올리시나요? 당장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가 큰 소리로 환경보호를 외쳐야만 하는 건 아니지요. 아주 작은 행동도 의식적으로 지속하면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된답니다! 작은 책에 지구와 우리를 돕는 실천을 가득 담았어요. 읽어봐 주실 거죠?
"환경을 보호하는 삶이라고 해서 획일적이고 지루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만의 루틴으로 돌아가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자기만의 생활 방식을 만들었듯 환경을 위한 실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일상 속으로 초대하면 된다.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것들을 찾아 시작하고, 시작한 이후에도 삶과 균형을 이루어야 오래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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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24호 비슐랭 코너에서 다음 비슐랭은 어딜 방문하면 좋을지 여쭤보았는데, 박☘️☘️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OOOO이 맛있다고, ㅠㅠ 눈물까지 흘리시면서요. 어딘지 궁금하시죠? 긴개, 포도, 먼지, 오디가 직접 가보고 소개해 드릴게요! 기다려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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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녹색희망은 어떠셨나요?
녹색희망을 만드는 활동가들은 님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색희망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에게도 슬쩍, 이 레터 구독을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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