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 #공공재생에너지법 #사육곰#희귀식물이식 #활동가탄원 녹색희망 321호 케이블카와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는 막고,
사육곰 철창 문은 열었습니다.
요즘 들어 ‘개운하다’라는 단어를 입에 머금고 삽니다. 공중목욕탕에서 때를 한바탕 밀고 난 다음이나, 운동으로 땀을 흠뻑 쏟고는 ‘휴우 개운하다’ 내뱉습니다. ‘기분이나 몸이 상쾌하고 가뜬하다’라는 뜻 말고도 ‘開運하다’ 즉, 운을 열어젖힌다는 뜻의 ‘개운하다’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운을 틔우니 기분도 상쾌한 걸까요. 이 두 개운함이 묘하게 어울린다고 느낀 후에는 일부러 ‘아이 개운하다’ 읊조리며 행운이 오길 바라기도 합니다. 지난주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공사 진입로를 밤새 막아냈습니다. 2년 전 석탄화력발전소의 공사를 단 두 시간 막아낸 활동가는 재판을 앞두고 있고요. 환경 파괴 현장을 애써 온몸으로 지켜낸 활동가들이 공사장 문을 닫은 것은 자연의 숨통을 틔운 일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한편, 닫힌 철창을 연 사람들도 있습니다. 평생 좁은 철창을 벗어난 적 없는 사육곰을 위한 후원자들입니다. 이들이 모은 힘은 이미 차가운 철창문을 반쯤은 연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제 욕심일까요? 철창의 문을 열고, 새로운 삶, 생명의 길을 틔우는 ‘개운한’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요새 애정을 갖고 읊조리는 말이 있나요? 여기에서 어여쁜 단어 나눠주세요.
참, 후원으로 녹색 희망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구독자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기후원을 시작해 주신 회원님, 일시후원으로 힘을 보태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포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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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 | 기후위기 막을 가장 안전한 전환 '공공재생에너지법' 청원, 밤새 설악산 공사 현장 막은 이유, 그리고 문제 많은 용산 어린이 정원 활동 알아봐요
그동안 녹색연합은 | 백두대간 보호지역 지정 20주년 진단 보고서도 발간하고, 새 정부에 바라는 점도 정리했어요
초연결 | 곰 이삿짐 센터 구출 곰 1호 이름 동치미! 과연 동치미를 구출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셀럽? 평범한 직장인?
한 발짝 더 녹색으로 | 발전소 공사를 막은 활동가 탄원 요청과 함께, 아쉽게 놓친 행사 다시보기 링크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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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전기 없이 살 수 있나요? 의료, 교통, 물, 교육 등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사회서비스입니다. 동등하게 누리고 사용할 권리가 있지요. 전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컴퓨터, 휴대폰, 냉장고까지 전기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에서 민간/해외기업의 비중이 현재 약 90%에 달합니다. ‘공공’ 의료, ‘공공’ 교통처럼, 우리에겐 ‘공공’ 재생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기후위기도 막고, 전기민영화도 막기 위한 공공재생에너지 입법 청원에 함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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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설악산 공사를 막았습니다. 양양군이 케이블카를 지으려는 설악산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집입니다. 그래서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서에 협의하며 ‘법정보호종 추가 현지조사’, ‘실효성 있는 이식·복원 계획 수립’, ‘보전 가치가 높은 훼손수목의 이식 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걸었는데요, 양양군은 이러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채 희귀식물 이식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녹색연합 활동가들도 함께하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지역대책위원회는 지난 일요일 자정부터 오색탐방로 입구를 지켰습니다. 불법적인 공사를 막고 희귀식물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식생 이식은 성공률이 낮은데, 이렇게 제대로 된 계획도 없이 졸속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희귀식물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환경부는 법 절차를 무시한 희귀식물 이식 공사를 즉각 중단시키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의 이행 여부를 원점에서부터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재검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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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해야할 일!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어린이정원은 그대로 남아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내내 용산 어린이정원의 문제점을 제기한 민주당, 이재명 정부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합니다. 즉각 폐쇄와 철저한 오염 정화를 촉구합니다. 👉 자세히 살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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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오백만 원을 후원하셨어요. 오백만 원은 정말 정말 큰돈이잖아요. 더운 여름 망고빙수를 삼백 번 이상 사 먹을 수도 있고,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가 아니라 두세 달은 살아도 될 돈이잖아요. 그런데 이 큰돈을, 곰 한 마리를 구출하는 데 써달라고 후원해 주신 거예요. 구출할 곰의 이름도 지어주셨어요. 바로 ‘동치미’입니다. 자유를 얻은 곰 동치미라니, 시원하고 유쾌한 이름입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 후원해 주셨을까 정말 너무 궁금해서 직접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과 이어지는 순간, 녹색희망 <초연결> 강진숙 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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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황인철 활동가 탄원해 주세요!
23년 9월 12일, 국내 마지막 석탄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 공사를 2시간 동안 막았습니다. 활동가들의 용기 있는 비폭력 직접행동으로 가속화하는 기후위기 시계를 잠시나마 멈췄습니다. 그러나 기후위기 유발의 책임은 외면한 채, 우리나라의 사법체계는 이들의 행동에 범죄 혐의만 씌우려 합니다. 그들의 기후행동은 범죄가 아니라, 정당한 외침입니다! 박승옥, 황인철 활동가의 탄원서 연명으로 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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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의 인기 프로그램! '동물권 너머, 자연의 권리' 시리즈, 2025년 첫 번째 행사는 <왜 어떤 (곰)은 먹고, 어떤 (곰)은 보호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어요. 아쉽게 행사를 놓치신 분들, 신청하셨는데 당일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추가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자에 한해 행사 녹화 링크를 일괄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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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비슐랭 제목 '여기 모르면 비건 간첩 - 달냥'에서 '간첩'이라는 단어 사용에 대해 익명의 회원님께서 귀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해당 단어 사용이 시대착오적이고, 차별적이라는 따끔한 지적에 깊이 공감합니다. 죄송합니다. 불편을 느끼고 실망하셨을 독자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섬세하고 신중한 태도로 녹색희망 전해드리겠습니다. – 녹색희망 필진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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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녹색희망은 어떠셨나요?
녹색희망을 만드는 활동가들은 님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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