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날리러 필드에 다녀온 날은 ‘자연과 함께 한 날’이 됩니다. 국립공원을 지키자면서, 이미 아름답던 존재들을 파괴하고 케이블카를 설치합니다. 지구와의 유대감을 잃어버린 시대, 유감입니다.
295호 미리 보기
제일 처음으로 자연과 내가 연결되어 있음을 느껴본 때가 언제인가요? 저는 어릴 적 방학때면 산골에 있는 외가댁에 놀러가곤 했는데요, 잠에서 깬 제 눈앞에 날아다니던 반딧불이에 황홀했던 어느 여름 밤, 세찬 비에 패이는 흙바닥의 소리, 먼지 섞인 물방울에서 풍기는 냄새가 아득하게 떠오릅니다. 자연은 분명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그런데요, 자연과의 유대감이 끊어진 사람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자연을 즐기려고 하는 행위들이 제 눈엔 이상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녹색희망 295호에서는 자연과의 유대감이 끊어진 시대상을 담아보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있다, 녹색툰 보며 함께 생각해봐요. 환경운동사에서 세계골프없는날을 다뤄보았습니다. 산과 산에 깃들어 사는 생명들을 파괴하며 산에 오르면 좋을까요? 케이블카 퀴즈 를 풀고, 트레일 러닝으로 자연을 지키는 일에 연대하는 그린파트너의 이야기를 읽으며 같이 생각해보고 싶어요. 비거니즘에서는 실험동물과 식민주의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뤘습니다. 활동가의 목소리로 듣는 '동물 너머' 환경책듣기에서 준비했습니다.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한달동안 발로 뛰며 활동한 이야기, 3월엔 무슨일이?에서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