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 #우녹사 #배선영 #연말 녹색희망 331호 2026년을 맞이할 새로운 얼굴, 새로운 역할
12월이라니! 매년 맞이하는 순간인데도 싱숭생숭하고 아쉬운 기분은 여전합니다.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님은 어떤 마음으로 12월을 맞이하셨는지요. 층층이 쌓인 낙엽이 차례로 썩으며 내년 새 생명을 위한 양분을 만드는 동안, 내복과 겉옷을 여러 겹으로 껴입은 제 안에서도 내년을 위한 힘이 길러지길 바랍니다.
그 사이 녹색연합에 새로운 얼굴들이 생겼습니다. 공개채용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 분의 신입활동가가 오셨거든요. 마음과 시간을 내어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러 와주신 모든 지원자께 감사드리며, 동료가 되어주신 세 분께도 잘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나고 드는 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부서별 개편도 이루어졌습니다. 익숙한 자리를 옮겨 새 임무를 맡은 활동가, 올해 맡은 일을 내년에 더 잘해보겠다고 각오한 활동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아가게 될 신입활동가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도울 2026년이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벌써 봄을 그리워하면 안 되는 거죠. 기나긴 겨울 잘 보낼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선 심란한 날 쪄먹을 고구마, 괴로운 날 튀길 호떡, 차가운 손발 덥힐 생강차 준비 완료했고요. 옷장 아래 칸에 있던 내복 전부 꺼내 잘 보이는 곳에 두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겨울나기를 준비하시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
- 긴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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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메일함에서 자꾸 놓친다면?
💌녹색연합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고, 녹색희망 누구보다 빨리 열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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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력 | 기후운동단체와 지역주민, 노동자가 함께 석탄화력발전 중단과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특별법안(정의로운 탈석탄법)’을 발의했고요, ‘자연의 권리’를 주제로 2025 그린컨퍼런스도 열었어요. 올해 충돌사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새벽액션단 이야기도 있었어요.
우녹사 | 고인물? 마중물! 12년 차 활동가 홍보팀장 배선영 인터뷰, 함께 읽어요 : )
한 발짝 더 녹색으로 | 모두가 외면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 북토크📖 준비했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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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우리의 삶을 위해, 국회여 서두르세요!
11월 25일, 국회에서 석탄화력발전 중단과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특별법안(정의로운 탈석탄법)’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은 석탄발전을 멈추는 시기를 명확히 하고, 발전노동자와 지역이 혼란 없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후운동단체와 지역주민, 노동자가 오래 논의하며 만든 결과라 더 의미가 큽니다.
정부가 내놓은 2035년 감축목표와 2040년 탈석탄 계획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속도에 비해 많이 늦습니다. 노동자 대책도 교육, 안내 수준에 머물러 실제 전환을 준비하기에 많이 부족하고요.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전환은 함께 가야합니다. 아래의 성명 전문을 확인하시고, 녹색연합과 정의로운 전환의 길에 함께 해주세요.
►함께 읽는 '정의로운 탈석탄법' 발의 환영 성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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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자연을 지키는 틀 바꿔!
2025년 그린컨퍼런스가 ‘자연의 권리’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미국ㆍ아일랜드ㆍ에콰도르 등에서 온 활동가들이 자연을 법적 주체로 바라보는 다양한 시도를 소개했고, 한국에서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 법인 지정 과정을 나누며 우리가 자연과 맺는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했습니다.
256명의 참여자들이 줌(ZOOM)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영한통역, 수어통역, 문자통역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고요.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지금, 자연의 권리는 새로운 문명을 상상하게 하는 중요한 질문이 됩니다. 그날의 강연을 놓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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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모이나요? 아니죠. 벽으로부터 새를 구하는, 새벽 액션단입니다!
올 한 해 새벽액션단 정말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도시 곳곳의 유리벽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었고, 그 틈에서 새들을 지키는 작은 용기가 어떻게 도시를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출퇴근길의 다리, 동네의 방음벽, 궁궐의 가을 하늘에서 서로 다른 순간에 만난 새들은 참가자들에게 놀라움과 책임감을 함께 남겼습니다.
처음엔 떨리던 민원도, 낯설었던 모니터링도, 알고 나니 ‘할 수 있는 일’로 바뀌었고 그 변화가 즐거운 배움이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새를 찾아 걷는 길, 처음 이름을 알게 된 새를 바라보는 순간들은 일상에 작은 기쁨을 더해주었습니다. 세 사람의 후기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도 내년에는 꼭 새벽액션단에 함께하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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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싶다! 우리가 모르는 녹색연합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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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에서 1년을 보낸 하연이, 녹색연합에서 12년을 보낸 선영을 인터뷰했습니다🎤
십 년 전 보도자료를 보게 될 때 문득 궁금해집니다. 오래된 사진 속에서 지금 옆에 앉아 있는 활동가의 앳된 얼굴을 발견할 때 묻고 싶어집니다. 지금껏 어떤 시간을 거쳐왔나요? 무엇이 당신을 변하게, 또 변하지 않게 했나요?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바라보고 활동을 하고 있나요? 막상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기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물어야 할지 까마득합니다. 그저 궁금한 마음으로 조각들을 모읍니다.
녹색연합은 들고 나며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이어지고 굴러가는 유기체 같아요. 닮은 표정과 태도와 관점으로 이전의 것들을 이어가면서도, 잇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 그 색깔이 다르게 묻어나지요. 우녹사 읽고 녹색연합에 묻어있는 선영의 색깔 찾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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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을 사고도 지구를 지키는 방법, 과연 그런 게 있을까요?
멋진 옷, 맛있는 음식, 첨단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은 불편한 산업 구조, 알고 계셨나요? 김가람 PD는 지구 곳곳에 최첨단 산업이 남긴 오염의 흔적을 따라가며 KBS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을 제작했습니다.
기업은 소비자인 우리 모두를 끌어들여 어느새 ‘1/N의 공범’으로 만듭니다. 멀쩡하지만 버려지는 음식과 의류,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춰 교체를 유도하는 전자제품까지—우리가 몰랐거나, 혹은 알고 싶지 않았던 현실은 지금 지구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이번 주 목요일(12/4) 저녁 7시, 김가람 PD를 직접 만나보세요!
『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 출간 기념 저자 초청 북토크
🎤일시 : 12.4(목) 19:00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온라인 : 당일 ZOOM 접속 - 오프라인 : 브라운테이블(서울역 인근) 🎤초청작가 : 김가람 PD - KBS 환경스페셜, 다큐 인사이트 연출 - <카메라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 <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 저자 🎤참가비 : 회원 5,000원 / 비회원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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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책읽기가 참 부담스러운데, 활동가들이 이렇게 가치관을 갈고 닦기 위해 책 읽는 모습을 보니 자극도 되고 좋네요. 『야생의 법』은 재미있는 책 같지는 않지만 살면서 한번쯤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활동가들의 손글씨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 안🍀🍀님
⤷ 감사합니다 : ) 읽고 따라쓰는 단순한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리던 마음이 잠시나마 차분히 정리되어 저희도 좋았어요. 활동의 방향에 필요한 공부를 놓치지 않으려 앞으로도 좋은 환경책 자주 소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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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번 녹색희망은 어떠셨나요?
녹색희망을 만드는 활동가들은 님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색희망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에게도 슬쩍, 이 레터 구독을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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